여학생 합격자 수를 줄이기 위해 입시에서 여성 수험생의 점수를 일률적으로 감점했던 사립 일본 도쿄의대가 3수 이상 수험생의 점수도 의도적으로 낮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의대는 의학부 의학과 입학 시험에서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은 신입생의 입학을 줄이기 위해 3수 이상 남학생의 점수도 감점한 사실이 자체 조사에서 확인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대학 측은 3수 이상을 한 학생은 입학 후 성적이 좋지 않은 경향이 있어서 의사 국가시험의 합격률이 낮아질 것을 우려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대학은 여성의 경우 대학 졸업 후 결혼과 출산으로 의사직을 그만두는 사례가 많다는 이유로 여성 수험생의 점수를 일률적으로 낮춘 사실이 드러나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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