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 언론 "폴크스바겐, 휘발유 차량 배기가스 장치도 조작"...당국은 부인

2018.09.03 오전 09:41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장치를 조작해 논란이 됐던 독일 자동차 회사 폴크스바겐 그룹이 일부 휘발유 차량의 배기가스 장치도 조작했다는 주장이 독일 언론에 의해 제기됐습니다.

독일 일요신문 '빌트 암 존탁'은 현지 시간 2일 폴크스바겐 엔지니어들과 내부문건을 인용해, 폴크스바겐과 자회사인 아우디, 포르셰의 일부 휘발유 차량에도 불법적인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자동차의 변속장치와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면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실제 배출량보다 적게 표시되도록 조작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폴크스바겐의 대변인은 빌트 암 존탁의 보도와 관련해 수사가 진행되는 사안에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면서 "새로운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자동차청도 성명에서 빌트 암 존탁이 보도한 내용은 이미 조사를 마친 사안이라며 폴크스바겐이 휘발유 차량의 배기가스를 조작했다고 볼만한 증거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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