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北, 석탄 이용한 합성가스 생산으로 경제난 완화"

2018.12.18 오전 09:45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석유를 충분히 수입하지 못하는 북한이 매장량이 풍부한 석탄을 이용한 합성가스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외교 당국자와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의 석탄 가스화는 유엔 제재를 받은 경제를 지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북한에 필요한 기술과 전문가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 회사는 시간당 4만㎥의 합성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평양 북쪽 산업 지역에 공급 중이라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생산량은 북한이 최근 몇 년 사이 수입한 원유와 정제 석유 제품 연간 수요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석탄의 가스화 기술로 북한이 상당 기간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습니다.

석탄 가스화는 석유를 사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널리 활용되지 않다가 최근 중국의 기술 개발로 비용이 낮아지면서 석탄이 풍부한 나라들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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