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26일 만에 또다시 쌍둥이를 출산하며 한 달 새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28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지난 2월 남자아이를 출산했던 방글라데시 국적의 아리파 설타나(20)가 출산 26일만인 3월 21일 쌍둥이를 또 출산하며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고 보도했다. 설타나는 첫 번째 출산 후 재차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두 번째 자궁에 쌍둥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설타나의 두 번째 출산을 도운 쉴라다 포다르 부인과 전문의는 "초음파를 이용해 진료를 보던 중 쌍둥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무척이나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던 설타나는 첫 번째 출산 당시에도 비용 문제로 초음파 진료를 받지 못해 자궁이 두 개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다르에 따르면 현재 아이와 산모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
싱가포르 크리스토퍼 부인과 전문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설타나처럼 자궁이 두 개인 '중복자궁'은 일반인들의 생각처럼 희귀한 경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중복자궁을 가진 여성은 평상시에는 증상이 없어 임신하고 나서야 이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달 사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설타나는 "행복하지만,경제적인 여건이 어려워 걱정된다"면서도 "세 아이가 모두 건강한 것은 기적이다. 아이들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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