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펄펄 끓는' 인도, 최고 50.6도 기록...열사병 우려 확산

2019.06.02 오후 01:30
인도 중부와 북부, 서부에 폭염이 강타하면서 현지 시간 1일, 수도 뉴델리는 47도, 라자스탄의 사막 도시 추루는 최고 50.6도를 기록했습니다.

인도 기상청은 라자스탄, 마하라슈트라, 펀자브, 우타르프라데시주 전역에 걸쳐 심한 더위가 일주일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델리는 기온이 46도를 넘어서자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이 가장 더운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비를 몰고 올 몬순(계절풍)이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지면서 가뭄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폭염이 계속됐던 지난 2015년에는 인도에서 최소 2천 명, 파키스탄에서 1,200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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