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화웨이 거래제한 규정 연기 요청"

2019.06.10 오전 07:36
미국 백악관 측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일부 제재의 시행을 늦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국장 대행은 지난 4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의원 9명에게 서한을 보내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보우트 예산국장 대행은 국방수권법안 규정이 시행되면 연방정부 납품업체의 숫자가 급감할 수 있다면서 특히 화웨이 장비를 많이 사용하는 지방 업체들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현행 2년인 법 시행 유예기간을 4년으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미 상·하원은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기업들의 기술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을 처리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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