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후지TV "문 대통령 탄핵만이 해법"

2019.07.18 오후 09:42
보수 성향의 일본 방송 후지TV가 심각하게 나빠진 한일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만이 해법"이라는 내용을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후지TV가 어제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논설위원인 히라이 후미오는 "한국 재계 인사로부터 이제 문 대통령은 사임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강제징용 판결을 바꿀 수도 없고 레이더 조준을 인정할 수도 없고, 위안부 재단은 해산했다"면서 "일본에 내놓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한국의 대통령 탄핵 조건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례를 설명하면서 "허들은 높지만 한국이니까 못할 것도 없다"고 비꼬았습니다.

히라이 위원은 이런 주장을 펼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 도중 목숨을 끊었다"며 사실과 다른 설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후지TV 보도가 선을 넘었다고 지적한 국내 언론 기사를 페이스북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해당 보도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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