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여학자 살해 미국인에 무기징역...피해 가족은 반대

2019.07.19 오후 12:47
미국 법원이 20대 중국인 여성 학자를 납치해 숨지게 한 미국인 대학원생에 대해, 피해자 가족의 사형 요구에도 불구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미국과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CCTV는 미국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이 2년 전 중국인 여성 학자 26살 장 모 씨를 자신의 차로 납치해 성폭행한 뒤 숨지게 한 미국인 대학원생 30살 브렌트 크리스턴슨에 대해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CCTV와 미국 APTN은 살인범 크리스턴슨의 사형을 요구해온 중국인 피해자 장 씨의 아버지가 재판 직후 시신이라도 찾아서 집으로 데려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신들은 크리스턴슨이 중국인 여성 학자에게 범행을 한 뒤 시신을 훼손했으며 유기 장소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이나데일리를 비롯한 다른 중국 매체들도 이번 사건의 재판소식을 보도하면서, 사형을 요구하는 가족과 검찰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법원이 무기징역형을 판결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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