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내부고발자 변호사, 트럼프 측에 '공격 중단' 경고

2019.11.09 오전 04:53
우크라이나 의혹 제기로 미 하원의 탄핵조사를 촉발한 내부고발자의 변호사가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을 중단시키라고 경고했습니다.

CNN방송 등 미 언론은 현지시각 8일 내부고발자를 대리하는 변호사 앤드루 바카즈가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에게 서한을 보내 당신의 고객인 미국의 대통령이 자신의 고객과 가족을 물리적 위험에 빠뜨리는 수사를 쓰고 활동을 하는데 대한 깊은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카즈는 이어 당신의 고객이나 그 대리인들의 행위로 인해 누군가가 해를 입었을 때 그가 빠지게 될 법적·윤리적 위험에 대해 조언해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누군가 물리적으로 해를 입으면 자신과 공동 대리인 마크 자이드가 당신의 고객에 대한 모든 적절한 대응을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내부고발자 주장의 신빙성을 깎아내리고 신원을 캐내기 위한 언행을 보여왔습니다.

미국 연방법은 보복 방지를 위해 내부고발자의 신원 공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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