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법원이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대통령에게 반역죄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다고 지오뉴스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 테러방지 특별법원은 현지 시각으로 17일 무샤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지난 2007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헌정 질서를 마비시키는 등 반역죄를 저지른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해외에 머물고 있어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2014년 3월 반역죄 등으로 기소돼 재판받던 그는 척추질환 치료를 이유로 2016년 3월 출국했습니다.
무샤라프는 육군 참모총장으로 재직하던 1999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으며 2002년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