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워싱턴포스트 "트럼프, 2017년 주한미군 철수 언급"

2020.01.18 오전 05: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7월 내부 브리핑에서 미사일 방어 시스템 비용을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자사 기자 2명이 다음 주 출간하는 신간 '매우 안정적인 천재'에서 2017년 7월 20일 미 국방부에서 열렸던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언급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당시 브리핑은 전직인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이 2차대전 이후의 세계질서와 미국의 위상 유지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업 분위기에 짜증 난 것 같아고 불평의 첫 번째로 한국이 100억 달러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비용을 부담하거나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7월의 해당 브리핑 당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비용을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취임 초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해왔다는 것은 여러 책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소개됐었습니다.

신간 제목 '매우 안정적인 천재'는 2018년 초 트럼프 행정부를 다룬 책 '화염과 분노'에서 자신의 정신건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자신은 '안정적인 천재'라고 주장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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