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겨울 폭풍 사망자 11명으로 늘어...실종 4명

스페인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모두 11명이 숨졌으며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속 100㎞급 강풍과 폭우, 폭설 등을 동반한 이번 겨울 폭풍은 스페인 남동부 해안지대에서 거대한 홍수를 일으키며 주택과 상점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카탈루냐 북동부 지역에서는 낚시하던 50살 남성이, 동남부 알리칸테주에서는 폭우에 주택이 무너져 75살 여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항구도시 타라고나에서 북서쪽으로 60㎞ 떨어진 지역에선 한 남성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스페인 구조 당국은 카탈루냐 지역과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4명이 실종돼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은 최근 몇 년 사이 예기치 못한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