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종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과 가족들이 14일 동안 이천 격리시설에서 생활을 시작합니다. 입국한 교민 가운데 발열 의심증상자 5명과 자녀 2명은 격리 병원으로 이송돼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유명 전문가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4월 이전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놓았습니다. 관련 내용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어제 확진자가 1명 있기는 했었는데 그 하루 전, 그러니까 그제는 확진자가 없었고요. 오늘도 확진자가 아직 추가되지 않았거든요. 이 정도 되면 주춤한다고 봐도 됩니까?
[설대우]
우리나라는 주춤한다고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거죠. 우리 국민 모두가 인식하시는 것처럼. 그래서 이렇게 관리가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의 지역 감염은 굉장히 특별한 어떤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에는 굉장히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계속해서 3번 환자가 퇴원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그 환자에 대해서 좀 짚어보면 2번, 3번 환자로 인해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전염된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아요. 28번 환자 같은 경우에도 어제 확진이 된 거잖아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이후에 또 감염될 사례가 나타날 수 있을까요?
[설대우]
그렇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 이유는 3번 환자가 심지어는 3번 환자가 다른 환자를 만들고 또 추가 감염을 통해서 총 만들어낸 환자가 5명이거든요.
[앵커]
2차, 3차까지 해서요.
[설대우]
그렇습니다. 5명이기 때문에 일부에서 3번 환자가 그러면 슈퍼 전파자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3번 환자가 퇴원하시지 않습니까? 그것은 3번 환자가 그렇게 심한 중증을 앓지 않았고 또 3번 환자로 인해서 얼마 전에 확진된 28번 환자가 있기는 하지만 3번 환자가 처음으로 감염을 시킨 분이 6번 환자인데 6번 환자는 자기가 확진되고 나서 얼마 안 돼서 확진이 됐어요. 그런데 이런 정황으로 28번까지를 미루어보면 혹시 3번 환자가 다른 환자를 감염시켰다고 하더라도 잠복기 14일을 거의 다 지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번 환자가 이들 이외의 환자들을 이미 감염시켰다고 하면 벌써 나타났을 가능성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3번 환자로 인해서 나타날 수 있는 환자는 제가 보건대는 거의 28번 환자가 마지막이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앞서서 당국 브리핑이 있었고 또 명지병원 브리핑 함께 들으셨는데 일단 반가운 소식이니까 한 번 더 전해드리죠. 일단은 3번 환자는 이미 조금 전에 퇴원을 했고 그다음에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17번 환자도 퇴원 결정이 내려졌고 곧 이제 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이고요. 또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8번 환자도 퇴원 예정이라고 하거든요. 이렇게 되면 모두 다 예정된 퇴원 환자까지 포함하면 7명이에요. 그러면 저희 지금 국내 확진자 수가 27명 중에 7명이 벌써 완치 판정을 받은 건데 희망적이라고 봐야 됩니까?
[설대우]
상당히 희망적이죠. 이렇게 된 이유가 뭐냐 하면 환자들을 굉장히 빨리 확진했습니다, 우리가.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많지 않을 때 확진이 되었고 병증도 심각하지 않을 때 병원에서 격리되고 치료에 돌입했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경증이니까 치료도 아주 용이했고 퇴원 조치도 아주 빨라졌고 나머지 지금 계시는 분들도 중증의 환자가 한 분도 안 계세요.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관리 잘되고 있고 치료 잘되고 있으니까 아마 지금은 산발적으로 한 분씩 한 분씩 퇴원하시지만 조만간 두세 분이 한꺼번에 퇴원하는 이런 일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28명 중에 7명이 퇴원을 하게 되는 셈인데. 그런데 퇴원한 이후에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을 것 같아요.
[설대우]
기본적으로는 퇴원을 할 때 24시간을 두고 두 번에 걸쳐서 바이러스가 있나 없나를 검사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완전히 바이러스가 없어졌고 또 본인도 이 바이러스로 인해서 생겼던 어떤 질환들이 완전히 다 치료가 돼야 돼요. 그러니까 병원에 계셨으니까 조금 불편하거나 약간 힘들 수는 있는데 바이러스로만 놓고 보면 전혀 감염의 위험성도 없고 본인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도 전혀 문제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주위에서 전혀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본인이 생활하면서 약간의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추가 검사를 받는 정도의 조치만 하신다고 하면 이분들을 통해서 추가 감염의 우려는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스스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 그다음에 오늘 우한에서 온 교민들하고 가족분들이 모두 147명인데 이 가운데 5명이 의심증세가 있어서 의료원으로 옮겨졌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중국 검역 당시에는 별 이상이 없다가 출발 전 기내에서 1명이 이상증세를 보였고 도착해서 또 이상증세를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어떻게, 괜찮을까요? 오늘 저녁쯤에는 결과가 나오겠습니다마는.
[설대우]
충분히 예상이 됐던 일이고 당국에서도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예상은 했었을 거예요. 그래서 무사히 탑승은 되셨는데 1명은 기내에서 의심증상을 보였다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내려서 의심증상을 보여서 이분들은 일단 국립의료원으로 이송이 돼서 격리 조치가 되셨어요. 그리고 검사에 돌입했는데 그것은 혹시라도 증상으로 볼 때는 감염의 우려가 좀 더 크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바로 병원으로 이송을 하고 거기서 음압병상에서 격리 조치하면서 검사에 들어갔는데 아마 이분들 중에서 환자가 나오실 수는 있습니다. 안 나오실 수도 있지만. 그렇지만 이분을 통해서 비행기 내에서 전파가 됐다거나 또는 다른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어떻게 조치해야 되고, 그다음에 탑승을 하셨을 때도 다 마스크를 끼고 이렇게 했기 때문에 이분들이 설사 확진자로 나온다고 해도 지난 사례에서도 보시는 것처럼 확진자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도 다른 분들은 전혀 문제가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확진자가 안 나온다, 그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심지어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것 때문에 굉장히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앵커]
1차, 2차 때도 우한에서 데려온 우리 교민 가운데 입소 후에 증상이 나타나신 분들이 있었잖아요.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거죠?
[설대우]
그러니까 지금 이분들 말고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입소하신 분들 있잖아요. 그분들은 문제가 없으니까 검사대상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 입소는 잘 하셨단 말이에요. 그분들 중에서도 향후에 증상이 발현해서 환자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왜냐하면 잠복기 중이었다거나 또는 증상이 너무 적어서 검출이 안 되거나 이럴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럴 가능성은 전혀 배제할 수 없는데 입소생활수칙이라고 하는 게 또 그 안에서도 격리되지 않습니까, 개별적으로. 그리고 또 내부에 의료진이 있어서 수시로 체크하고 모니터링하고. 그래서 이전에 1차 전세기에서도 확진자를 찾아냈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오신 분들이 1, 2차 때와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우한에서 열흘 넘게 더 계셨다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좀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일단 국내 격리 시설에서 관리가 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될까요?
[설대우]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 통틀어서 거의 관리가 제일 잘되는 국가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격리시설 전체, 또 격리시설 안에서조차도 추가 격리조치, 또 의료진이 상주하는 문제, 계속적인 모니터링, 또 신속한 진단검사,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상황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1차, 2차 교민이 오는 15일에서 16일에 퇴소할 예정입니다. 역시나 퇴소한 이후에도 개인적인 그런 위생수칙은 잘 지켜야겠죠?
[설대우]
그렇습니다. 일단 퇴소할 때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전수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완전히 음성이어야 퇴소조치가 되고요. 또 퇴소조치를 할 때도 아마 상당한 교육을 해서 퇴소조치가 되는 데다가 퇴소조치를 하고 나서는 실질적으로 바로 본인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해도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본인들도 또 가족들도 우려가 있을 수 있으니까 가정 내에서 혹시나 모를 그런 감염의 우려를 낮추기 위해서 생활수칙, 교육받은 생활수칙을 잘 지키시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해서 검사받는 등 그런 조치를 취하신다고 하면 충분히 문제 없어 보입니다.
[앵커]
이분들이 퇴소할 때 보면 퇴소해서 바로 가족들이 와서 태우고 가는 게 아니라 권역별로 버스로 이동시켜서 흩어진다고 하는데 이분들하고 외부에서 만나게 되는 분들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겠네요.
[설대우]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세균 총리가 회의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확진자들이 다녀간 상점들이 며칠씩 문 닫고 또 대형마트도 마찬가지고 백화점도 마찬가지고 이런 일이 벌어지다 보니까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 아무래도 지역 경제가 죽는다는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얘기하신 것 같은데 하루 정도면 바이러스가 죽는 건 확실한 겁니까?
[설대우]
그렇습니다. 이게 총리께서 말씀하시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다른 쪽으로 생각해 보면 만일에 환자가 다녀갔는데 숨겨서 나중에 그것이 드러난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거든요. 당국에 대한 불신도 일으킬 수 있고 상권이 훨씬 피폐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당장 동선을 공개해서 소독 방역조치를 하는 것이 마땅해 보이는데. 다만 이제 국민들에게 충분히 홍보를 해서 소독 방역을 하게 되면 아무 문제가 없다, 이것이 더 홍보가 잘돼야 될 것 같아요. 일단 바이러스가 환자로부터 나왔다, 그러면 환자가 그 동선에 있었다 그러면 바이러스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나오게 되면 물기를 잃어버리게 될 경우 금방 죽어버립니다.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있다고 해 봤자 한두 시간 정도겠죠. 그리고 소독 방역을 하게 되면 24시간이나 48시간 이후에 재개장을 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전혀 살아있을 수가 없죠, 그런 조건에서는.
[앵커]
당국에서는 기준으로 얘기한 게 이틀 정도면 충분하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방역이 됐다면. 같은 생각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앵커]
방역을 철저히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 또 중앙부처나 지자체 주관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얘기도 나왔는데 기본적으로 행사가 있는 곳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 게 감염이 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아닌가요?
[설대우]
그게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초기하고 지금하고 약간 달리 볼 수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징을 우리가 잘 몰랐기 때문에 그때는 전문가들조차도 모임을 좀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렇게 분명히 얘기할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당국도 그렇게 얘기하고.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바이러스에 대한 특징을 많이 알고 있잖아요. 심지어는 내가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이거 심각한 질환이 아니다, 우리가 그런 정도까지도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중수본에서 대규모 모임을 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라, 가이드라인을 우선 제시했거든요. 그리고 그 가이드라인을 따르면 충분히 안전하게 모임을 할 수도 있고 또 모임을 가는 게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만 권고드리고 싶은 것은 뭐냐 하면 내가 조금이라도 찜찜한데 가고 싶다 이러면 꼭 마스크고 착용하시고 모임이 끝난 다음에는 손을 깨끗이 씻으시고 이렇게 하면 전혀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으니까 그런 수칙을 잘 지키고 중수본에서 얘기한 그런 가이드라인만 잘 지킨다고 하면 굳이 경제도 많이 나빠졌는데 모임을 취소할 그런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아무래도 실제로 겨울 축제라든지 아니면 행사들이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행사들이 많이 취소가 됐고요.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실내 밀폐된 공간에서 열리는 행사 같은 건 자제해야 되지 않을까요?
[설대우]
그것도 마찬가지라고 보는데요. 저는 예를 들면 기생충이 굉장히 인기 아닙니까? 저도 사실 기생충을 못 봤어요. 그래서 제가 아내랑 이번 주말에 기생충을 보러 가자. 그것도 실내 공간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마스크를 끼고 갈 거고 그렇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거든요. 또 제가 바이러스에 대한 충분한 지식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그런 밀폐된 공간을 가신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바이러스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으니까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시고 손만 깨끗이 씻으신다고 하면 전혀 위험이 없으시니까 그런 점에 대해서는 안심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기생충 재개봉 소식이 무척 반가우셨겠네요.
[설대우]
그렇습니다.
[앵커]
28번 환자 얘기를 조금 더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28번 환자의 잠복기에 대한 의문이 계속해서 제기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보건당국의 조사 중이지만 잠복기를 넘겨서 확진됐을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다고 보시는지요?
[설대우]
저는 아주 낮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왜냐하면 28번 환자가 우선은 의료적 처치를 받습니다.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의료적인 처치를 받고 이분이 의료적인 처치를 받았으니까 당연히 항생제하고 소염진통제. 소염진통제라고 하는 게 우리가 알고 있는 해열 효과를 갖고 있으니까 해열제라고도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항생제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첫 번째 느끼는 게 열감이거든요. 열이 나는 건데 소염진통제, 즉 해열제를 복용했으니까 실질적으로는 더 빨리 증상이 나타났을 수 있는데 본인이 몰랐을 수 있다는 거예요. 여전히 14일이라고 하는 잠복기는 유효한 겁니다. 두 번째는 저는 계속 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바이러스는 병증을 일으키는 영향력이 굉장히 낮고 심지어는 면역성이 강한 분인 경우에는 자연치유도 될 수 있어요. 심지어 이분인 경우에는 자연 치유 과정에 있었지 않았나까지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확진이 될 때 한두 번에 걸쳐서 음성이 나오고 그다음에 양성으로 판정이 될 때에도 굉장히 양성과 음성에 걸치는, 그래서 애매한 구간에서 양성으로 판정이 됐거든요. 그 얘기는 바이러스가 굉장히 이분 몸에서 적었다는 얘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자연치유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잠복기 14일 이내에 발현했다가 너무 바이러스가 적어서 자연치유가 되고 있으니까 바이러스가 계속 적겠죠. 그래서 계속 저는 14일 이내에 우리 방역당국이 조치를 취하는 것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데서 잠복기가 더 늘어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받아들일 만한 충분한 과학적인 근거는 약하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앵커]
앞서도 저희 특파원이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중국 전문가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달 말쯤에 절정기가 올 것이다. 그 얘기는 그 이후에는 꺾인다는 거죠, 확산세가. 그래서 4월 전에는 사태가 마무리될 거라는 그런 전망을 중국 전문가가 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국내 상황이 좋아진다고 해도 중국 상황이 좋지 않다면 저희도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설대우]
저는 좀 근거가 약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WHO가 정한 이런 질병의 종식 기준이 있거든요. 그게 환자가 하나도 없는 상태를 기점으로 해서 최대 잠복기 2회 동안에 환자가 나타나지 않을 때 종식을 선언할 수 있는데 그러면 4월 말에 종식을 선언하려고 하면 3월 말까지는 환자가 하나도 없어야 돼요. 이게 현재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그러니까 아무튼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얘기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사태가 마무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잠잠해질 수는 있을까요?
[설대우]
그렇죠. 그럴 수는 있죠. 제가 판단하건대는 4월 정도 지나면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든다고 하는 그런 추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합니다.
[앵커]
지금 트럼트 대통령도 일반적으로 열기가 바이러스를 죽인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이번 바이러스가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통상적으로 날씨와 전염병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되나요?
[설대우]
중국과 관련해서 발언을 하신 거라면 좀 근거가 없고요. 중국은 계속 컨트롤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니까. 그런데 미국만 관련해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리나라 이렇게 얘기했었다고 하면 그건 충분히 근거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 그렇게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전 세계적인 상황에 대해서 평가한 것이 아니라 미국 내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것을 언급한 것이라면.
[설대우]
그렇다면 이해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의학 상식에 근거해서 발언을 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전문가에 의한 보고를 받고 나서 이런 이야기를 했을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설대우]
그럴 수는 있는데 이게 중국과 관련해서는 제가 조금 전에 설명 드린 것처럼 4월 중에 이렇게 될 수가 없는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미국만 놓고 보면 일견 타당하고 그렇지 않고 전 세계를 상대로 해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상대로 해서 했다고 하면 정치적 수사가 아닐까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면 바이러스 확산이 좀 줄어드나요?
[설대우]
바이러스 특징이 다릅니다. 대표적인 게 우리가 알고 있는 계절 독감. 계절 독감은 항상 가을과 겨울 사이에 발병해서 다음 해를 넘겨서 여름이 되기 전에 사그라드는 특징을 갖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계절 독감인 경우에는 우리가 그 패턴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종 바이러스나 이런 전염병의 경우에는 그런 경우가 드물고요. 심지어 메르스 같은 경우에는 또 중동에서 발병했고 계속 발병 중이거든요, 날씨가 따뜻함에도 불구하고. 이것도 같은 계열의 코로나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이렇게 날씨만 가지고 얘기하기는 어렵고. 또 우리 생활 환경이라고 하는 게 날씨에 그렇게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에어컨 시스템이나 이런 게 잘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날씨만 가지고 얘기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긍정적인 답변을 저희가 기대했었는데 아무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확진자는 없었고 퇴원자 3명이 나왔다는 소식까지 해서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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