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은 마이바흐 전용차, 8개월 동안 6개국 돌아 밀반입"

2020.04.18 오전 07:3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차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차량 2대가 이탈리아에서 네덜란드,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를 거쳐 북한으로 밀반입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연례보고서는 사치품으로 분류돼 북한으로의 수출이 금지된 마이바흐 차량이 지난 2018년 2월부터 8개월에 걸쳐, 6개국을 돌고 도는 방식으로 북한에 밀반입됐다고 추정했습니다.

대북제재위 보고서는 지난 2018년 2월 해당 차량이 독일 공장에서 이탈리아의 한 업체로 옮겨져 이탈리아에서 등록됐다고 밝혔습니다.

차량은 네덜란드로 옮겨져 로테르담 항구에서 컨테이너에 적재된 이후 중국 다렌과 일본 오사카, 한국 부산을 거쳐 러시아 나홋카에 도착했습니다.

러시아 나홋카 항만측은 해당 차량의 하적 기록이 없다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북제재위는 2018년 10월 5일 도착했을 것으로 추정했고, 10월 7일 북한 고려항공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평양으로 수송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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