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구민 "김정은,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인 건 분명"

2020.04.28 오전 11:32
미래통합당 태구민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과 관련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태 당선인은 어제(27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정말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놓고 북한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 당선인은 다만 김 위원장 관련 소식은 모두 극비이기 때문에 최근 돌고 있는 이런저런 추측은 대부분 부정확하거나 알려지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태 당선인은 한 예로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도 이틀간 비밀에 부쳐졌으며 당시 북한 외무상도 공식 발표 한 시간 전까지 해당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태 당선인은 아울러 과거 외교관 시절 김 위원장의 열차가 위성에 탐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북한 정부가 수시로 열차를 다른 지역에 보냈었다며 최근 원산에서 보였다는 열차도 교란 작전의 일환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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