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타이완 정보기관 간부 "김정은 위원장 아픈 상태"

2020.05.01 오후 02:05
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무성한 가운데 타이완의 국가안전국 간부가 김 위원장이 아픈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추궈정 국가안전국 국장은 어제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답변했다고 빈과일보 등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추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차이 스잉 민진당 입법위원의 질문에 대해 "병이 났으니까 그래서…"라고 말을 흘리자 차이 위원이 김 위원장에게 병이 난 것이 확실하냐고 다시 묻자 "맞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남북한이나 일본, 미국 군부대에 특이한 동향은 없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 권력을 장악하고 있느냐"는 왕딩위 민진당 입법위원의 질문에 "이상 동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추 국장은 김 위원장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관련 정보를 많이 확보했지만 정보 출처가 노출될 우려가 있어 국회가 아닌 관련 부서에서 비공식 보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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