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다시 제한 조치를 시작했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수도권 지역에서 10명 이상의 단체 회합 금지, 오후 8시 이후 음식점과 카페 영업 금지 등을 의무화한 코로나19 추가 대책을 현지시각 22일 발표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부터 한 달간 포르투갈에서는 9천2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절반가량이 수도 리스본과 그 위성도시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르투갈 보건부의 안토니우 라세르다 살레스 차관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산불과도 같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적절한 수단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현지시각 23일부터 적용됩니다.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3월 19일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했던 포르투갈은 비교적 사태 초기에 강력한 봉쇄령을 시행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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