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와병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어제(29일)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나는 이것이 아무런 근거도 없는 사실무근인 소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실제 덜 자주 대중 앞에 나타나고는 있지만, 그는 결정들을 내리고 있고 그의 지시가 보도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평화롭게 일반적인 업무 체제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또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국가 지도자로 준비시키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그렇게 판단할 만한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아울러 남북 통신선 두절과 관련해 지난 1971년 남북 간에 첫 번째 전화선이 연결된 이래 벌써 8번째 사건이라고 지적하면서 남북한은 어쩔 수 없이 조만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어 남북 관계가 악화한 상황이지만 이 때문에 북한이 전략무기 시험을 재개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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