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 대한 자금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각 25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은행의 미얀마 담당국장이 미얀마 정부에 보낸 편지를 입수해 "세계은행이 2월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이뤄진 인출 요청 건에 대해 지불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은행은 22일자로 된 편지에서 "이미 지불된 자금은 세계은행과 합의된, 적합한 경비에만 사용될 수 있으며, 현시점에서 필요하지 않은 프로젝트 자금은 회수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세계은행은 홈페이지에서도 "미얀마의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2월 1일부터 미얀마의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지불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미얀마에 코로나19로 인한 의료 서비스 지원, 농가 지원 등을 위해 3억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920억 원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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