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중국이 오늘 중국 중국 샤먼에서 외교 장관 회담을 열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 속에서 한국과 중국은 북한 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함께 노력하기로 공감을 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특히 외교와 국방 분야의 이른바 2+2 회담을 조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회담 결과가 나왔습니까 ?
[기자]
네, 한국과 중국 외교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데 공감을 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먼저 한국과 함께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용 장관은 한중 양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오늘 열린 외교 장관 확대 회담에 앞서 왕이 부장과 정의용 장관이 차례로 한 모두 발언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중국은 한국과 함께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한 국제 체제와 다자주의를 함께 수호함으로써….]
[정의용 / 외교부 장관 : 우리 정부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인 관리, 그리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질적으로 진전해 나갈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앵커]
미중 갈등 상황에서 '중국이 우리나라에 뭔가 요구를 할 수 있다' 이런 전망도 있었는데 그런 얘기도 나왔습니까?
[기자]
회담이 대부분 비공개로 이뤄졌기 때문에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왕이 부장은 모두 발언에서 유엔을 핵심으로 해서 국제 체제와 다자주의를 함께 수호함으로써 양측의 공동 이익을 넓히고 심화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복원 등에 대해 공통되거나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중국이 전략적 협력 또는 다자주의를 내세워 한국과 동맹 관계인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한중 양국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 그리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 그리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전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어떻게 진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면서 한중간 외교·안보 협의를 위한 2+2 회담을 조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의 방한 얘기도 논의가 됐습니까 ?
[기자]
네, 회담을 마친 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가급적 조기에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존의 방침과 다른 것은 아닌데 방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양국간의 교류 확대와 관련해 왕이 외교부장은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특히 올해와 내년이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돼, 양국 관계의 심화 발전에 중요한 기회를 맞이했다면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정의용 장관도 한중 양국이 모범적인 방역 협력 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간 경제 교류가 원만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한중 양국 간의 인적 교류가 회복 되고 있고, 국민 간의 이해와 우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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