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교통 단속 중 흑인 군 장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해임됐습니다.
AP통신은 지난해 12월 버지니아주 윈저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육군 소위 카롱 나자리오에게 최루액을 뿌리고 발로 걷어찬 경찰관 중 한 명인 조 구티에레즈가 해임됐다고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윈저시는 트위터 성명을 통해 "경찰의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조사한 결과 윈저시의 경찰 정책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해임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나자리오 소위는 지난 2일 교통 단속 중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구티에레즈와 그의 동료 경찰관인 대니얼 크로커를 고소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구티에레즈와 크로커는 나자리오 소위에게 총을 겨누고 접근해 차량에서 내리라고 요구했으나 나자리오 소위가 하차 요구에 불응하자 최루액을 뿌리고 차 밖으로 나온 나자리오 소위를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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