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성인 70% 접종 난망...18-29세 확대가 관건

2021.06.23 오전 08:04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4일까지 정한 성인 70%에 최소 1회 접종이라는 목표가 달성이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낮은 접종률을 보이는 18~29세 젊은 층의 접종을 확대하는 게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5월 4일) : 우리의 목표는 7월 4일까지 미국 성인의 70%가 최소 한 번, 1억 6천만 명을 완전히 백신 접종시키는 것입니다.]

이 목표에 대해 CNN은 하루 최대 4백만 명 이상의 접종이 최근 30만 명대까지 떨어져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접종 추이를 고려하면 다음 달 4일까지는 잘해야 68%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겁니다.

70% 접종은 다음 달 말에야 가능하다고 추산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젊은 층의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18~29세 성인 가운데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한 비율은 47%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성인의 1차 접종률 65%, 65세 이상 성인의 87%에 비해 크게 낮다는 겁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특히 개인들 사이에서 (장애가) 18세에서 26세입니다. 젊은 층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의 특정 세대에도 우리가 접종하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백악관 대응팀은 특히 델타 변이가 젊은 층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백신이 효과가 있는 만큼 변이 확대를 막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 / 백악관 대응팀 조정관 : 델타 변이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고 전 세계 젊은이들을 감염시키고 있습니다. 접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주와 지방 정부와 협력해 젊은 층의 접종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CDC가 조사한 결과 젊은 층에서는 이상 반응 등을 우려했습니다.

이 때문에 젊은 층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백신의 안전성을 교육하는 게 급선무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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