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이틀 연속 아프간 국기를 앞세운 시위대에 발포해 다수의 사상자가 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늘 아프간 동부 아사다바드에서 국기를 흔들며 모인 시위대에 탈레반이 총을 쐈습니다.
당시 시민 수백 명은 아프간 독립기념일을 맞아 거리로 쏟아져 나와 탈레반의 백기를 철거한 뒤 아프간 국기를 흔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 여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총격에 의한 것인지 압사에 의한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목격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탈레반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는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국기 시위가 벌어졌는데 탈레반의 발포로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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