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미군이 폭탄 테러를 계획하는 용의자라고 판단해 드론 공격으로 숨지게 한 사람은 미 구호단체를 위해 일한 기술자였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차량 운전자로 확인된 43살 제마리 아흐마디가 2006년부터 구호단체 '영양·교육인터내셔널'의 전기 기술자로 일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흐마디가 공습 당일 일상적인 생활을 했지만, 미군이 IS의 테러와 관련된 행동으로 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동영상 조사와 운전자 동료·가족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차량에 폭발물이 실려있었는지, 운전자가 IS와 관련돼 있는지, 2차 폭발이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 드론 공습과 관련해 "2차 폭발이 있었기 때문에 차에 폭발물이 있다는 합리적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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