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BTS "모두 백신 맞았어요...기다리는 팬들 만나기 위해"

2021.09.21 오전 09:12
사진 출처 = YTN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엔(UN) 총회에서 멤버 모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BTS 멤버 전원은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에서 청년 세대를 대표해 연설했다.

이날 연설 중 멤버 제이홉은 "저희가 유엔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많은 분들이 백신 접종을 했는지 궁금해 하시더라.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면 저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RM은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서 끊어야 하는 일종의 티켓 같은 거였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뷔 역시 "백신 접종도 그렇고 새로운 일상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니까 우리 곧 얼굴을 마주하고 만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며 "모두 긍정적인 에너지로 다시 반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M은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모든 선택은 엔딩이 아니라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다. 새롭게 시작되는 세상에서 서로에게 '웰컴'이라고 말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연설을 마친 뒤에는 유엔 총회장을 배경으로 촬영된 BTS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무대 영상이 공개됐다.

BTS는 제76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민간 특사 BTS와 함께하는 오늘 자리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미래 세대의 선한 의지와 행동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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