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개인 재산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3,000억 달러(약 351조 원)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시각으로 29일 기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보면 머스크 CEO의 재산은 3,020억 달러(약 353조 원)로 기록되고 있다.
이는 최근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유명 렌터카 업체인 허츠가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전기차 10만 대를 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처음으로 1,000달러(약 117만 원)를 넘어섰다. 시가 총액도 1조 달러(약 1,170조 원)를 돌파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에도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80% 오른 1,077.27달러에 마감됐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지분 23%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머스크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미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로 그의 재산은 1,990억 달러(약 232조 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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