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지금까지 바이러스보다 더 강하다며 코로나19 백신을 꼭 접종받으라고 절박하게 호소했습니다.
오는 8일 16년간의 임기 끝에 퇴임을 앞둔 메르켈 총리는 마지막 대국민 팟캐스트에서 "우리는 코로나19 4차 확산의 한 가운데 매우 심각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효능있는 백신이라는 열쇠가 있는데도 이런 상황이 이어지는 것은 더욱 쓰라리다"면서 "백신을 접종받으면 적어도 중증으로 전환하는 것으로부터는 안전히 보호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6년 6월 대국민 팟캐스트를 시작한 뒤 15년간 600회에 걸쳐 국민들과 직접 소통해 왔습니다.
독일은 현지 시간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4천510명, 하루 사망자는 378명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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