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 봄으로 예정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위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NHK는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삼중수소 농도 측정을 위한 오염수 저장소 건설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지하 십여m 깊이에 건설되는 이 저장소는 해저터널을 통해 바다로 내보내기 전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오염수를 모아두는 곳입니다.
일본 정부는 정화 처리한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2023년 봄부터 해양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오염수 방류 관련 실시계획 심사를 신청하고 심사를 통과하면 저장소와 해저터널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후케타 원자력규제위원장은 도쿄전력이 연내 실시계획 심사를 신청하지 않으면 2023년 봄 오염수 방류 목표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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