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해외에서 돌아온 한 부부가 2백여 명에게 오미크론을 옮긴 '슈퍼 전파자'로 나타났습니다.
태국 보건당국은 자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740명으로 늘어났다며, 지역감염 사례 중 벨기에에서 돌아온 한 태국인 부부로 인해 248명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10일 무격리 입국 제도를 통해 태국에 들어온 이 부부는 입국 당시 음성이 나왔지만 이후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확진 판정을 받기에 앞서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북부 술집 3곳을 방문했고 12개 주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건부는 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자가 277명으로 가장 많은 수도 방콕시는 1월 15일까지 유흥 업소 영업을 중단 조치를 연장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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