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오키나와 등 3개 지역에 다시 '준 긴급사태'를 발령할 방침입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오키나와 외에도 히로시마와 야마구치현도 지자체장의 요청이 있으면 준 긴급사태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적용 기간은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9월 30일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다시 코로나 관련 규제가 도입되는 것으로,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관계 각료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결정한 뒤 내일 열릴 일본 정부 코로나19 분과회와 국회 보고를 거쳐 대책본부회의에서 정식으로 발표할 전망입니다.
오키나와는 어제 감염자가 4개월 만에 600명을 넘어섰으며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한 야마구치와 이곳에 인접한 히로시마도 100명 이상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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