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방역 비상조치가 수도 도쿄 등 10여개 광역지자체에 추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코로나19와 독감을 모두 예방하는 백신을 이르면 내년 가을까지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도와 아이치현 등 수도권 3개 현 지사는 어제 저녁 화상 회의를 열고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정부에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의 적용을 공동으로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중점조치는 '긴급사태 선언'에 버금가는 방역 비상조치로,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유동 인구 억제를 골자로 합니다.
현재 오키나와현과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에 중점조치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선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만 식당, 카페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CEO가 코로나19와 독감을 함께 예방하는 백신을 이르면 내년 가을까지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방셀 / 모더나 CEO : 사람들은 겨울에 세 차례나 접종하는 걸 원치 않아요. 코로나와 독감 백신을 한 번에 맞길 바라죠. 최상의 시나리오는 내년 가을까지 독감·코로나 동시 예방 백신이 나오는 겁니다.]
방셀 CEO는 "오미크론 예방 백신은 향후 몇 주 안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며 유의미한 결과는 3월쯤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확진자의 92%가 사흘 안에 증세가 호전됐다고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의 의무격리 기간을 5일로 단축했습니다.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으면 호주오픈에 이어 5월 프랑스오픈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AFP 통신은 프랑스에서 스포츠 경기 출전을 원하는 선수는 누구든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는 앞서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하려 했지만 법정 다툼 끝에 입국 비자가 취소돼 고국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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