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투용 드론에 공중 근접전투 훈련을 시키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쓰촨성에 있는 공기동력연구발전센터 연구팀이 최근 중국 내 학술지 학공학보에 실은 논문에서 미국보다 수천 배 빨리 전투용 드론에 근접 전투 기술을 학습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기존의 전투용 드론을 위한 머신러닝 학습법이 무작위 데이터에 기반해 비효율적이었지만 새 인공지능 시스템은 앞선 훈련에서 가장 좋은 데이터만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개선해 학습 속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에 따라 실험 대상인 드론은 8만 회 학습 이후부터는 프로 조종사 수준의 기량을 갖출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결과 전투용 드론과 중국군 J-10 전투기를 맞대응시키는 실험에서 전투용 드론이 인간이 조종하는 전투기를 대부분의 경우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열린 전투기 모의 근접전 대회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용 드론에 탑재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F-16 조종사와 맞붙어 5전 전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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