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에도 미국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현지 시각 4일 공개한 1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46만 7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2만 5천 개 증가보다 4배에 가까운 커다란 증가폭입니다.
업종별로 레저·접객업에서 15만 천 개, 전문사무서비스업에서 8만 6천 개, 소매업에서 6만 천 개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거의 모든 업종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지난달 초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하루 80만 명을 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더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1월 실업률은 4.0%로 전월 3.9%보다 소폭 상승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한 62.2%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고용 증가세와 경제활동참가율은 다음 달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계획에 더욱 힘을 실어줘 더욱 공격적인 긴축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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