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50명 포함 민간인 516명 사망

2022.03.10 오전 12:53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 수가 5백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러시아가 침공한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9일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은 어린이 37명을 포함해 51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부상자는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9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는 111명, 부상자는 462명이었습니다.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에서는 사망자 405명, 부상자 446명이 보고됐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대부분의 사상자가 포격과 공습 등 폭발성 무기의 사용으로 발생했다며 실제 희생자 수는 집계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현지시각 9일 낮 12시 기준으로 우크라이나에서 피란을 떠난 난민 수가 21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약 130만 명이 폴란드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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