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한미군사령관 "北 일부 미사일, 핵 능력 염두 추정"

2022.03.10 오전 02:23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진전된 탄두를 비롯해 미사일 시스템이 발전하고 있음을 드러냈고, 미사일의 기동성을 과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현지 시각 9일 미국 하원 국방위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북한은 올해 1월부터 단거리, 중거리, 중장거리에 이르는 전례 없는 양의 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 중 일부는 핵 능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해야만 한다"며 "2020년에 북한은 2017년 시험한 것보다 더 커진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역내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그들이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파트너, 우리의 집단안보를 위협하는 연구·개발·시험발사 능력을 멈췄다는 어떤 증거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특히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이를 입증한다"며 "우리는 고도의 전투 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역내 평화 유지를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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