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 열도에 대한 전면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는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롭스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가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일본이 거짓 주장하는 쿠릴열도에 투자해 전면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릴 열도는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캄차카반도 사이에 펼쳐진 천300㎞에 달하는 도서군으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이 중 쿠나시르, 이투루프, 하보마이 군도, 시코탄 등 남쪽에 있는 4개 섬을 북방영토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동맹국과 함께 러시아에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했으며, 러시아의 이번 발표로 두 나라 간 긴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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