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한미 동맹 강화 견제..."제3국 겨냥 안 된다"

2022.05.20 오후 09:54
[앵커]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추진되는 한미 동맹 강화를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경제 동맹과 기술 동맹으로 발전하는 한미 동맹이 중국을 겨냥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한미 동맹이 군사 분야뿐 아니라 경제와 가치의 영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관변 매체는 한미 동맹 강화가 아태 지역의 안보 와 균형을 위협한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한미 관계가 경제 동맹으로 확대될 경우 대중국 압박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견제에 나선 겁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어떠한 지역 협력도 제3국을 겨냥해서도 손해를 입혀서도 안 됩니다.]

중국은 미국의 공급망 동맹 성격인 IPEF의 출범이 기정사실이 되면서 다른 활로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과 만든 브릭스 5개국에 개발도상국들을 추가로 가입시키기로 한 겁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브릭스 외교 장관들은 앞으로 논의를 통해 회원국의 확대를 추진하는 것을 지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이 시작되자 중국은 타이완 문제에 더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주변에 항공모함과 폭격기를 배치해 훈련 을 계속하면서 무력시위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이 다음 주에 열리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대립으로 가는 현재의 흐름이 바뀌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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