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자위대, 최대 규모 실탄 훈련...中 겨냥 '섬 지역 침공' 상정

2022.05.29 오후 03:35
[앵커]
센카쿠 열도 영유권 등을 놓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이 '섬 지역 침공'을 상정해 최대 규모의 실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인도 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기시다 총리는 이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땅 위에서는 포성이 이어지고,

하늘에서는 군용기로 이동한 대원들이 작전 지점에 침투합니다.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도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일본 육상자위대 3천 3백여 명이 참가한 최대 규모의 실탄 훈련입니다.

사용된 탄약만 약 110억 원 규모.

이번 훈련은 섬에 상륙한 적을 격퇴하는 것을 상정해 진행됐습니다.

센카쿠 열도 주변을 수시로 드나들며 세력을 과시하는 중국을 의식한 것입니다.

군사 훈련과 함께 일본은 상대적으로 중국의 영향력이 큰 아세안 국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총리를 만난 기시다 총리는 항공기 분야 등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우리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을 우선 순위에 두고 협력을 진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인도 태평양에서 급속히 세력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한 위기감 때문입니다.

중국은 최근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맺어 이 지역까지 군대가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솔로몬 제도와의 안보 협정은 개방적이고 공명정대한 것입니다. 타국에 강요한 것이 아니며 제3국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군사 기지를 세울 생각도 없습니다.]

중국의 해상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미일 군사 협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오는 7월에는 미군의 최신 공격용 무인기 8대와 운용 인력 등이 일본 가고시마현 해상자위대 기지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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