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전 일본 총리, 유세 도중 피격..."심정지 상태"

2022.07.08 오후 01:09
"아베 전 총리, 나라현 현장 유세 도중 피격"
"산탄총으로 보이는 총기에 두 발의 총격"
"쓰러질 당시 목 부분 출혈…헬기로 이송"
"의식 불명·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보여"
[앵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중 총을 맞고 쓰러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피격 이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국제부 연결하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들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일본에선 이번주 일요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아베 전 총리가 유세 도중에 총을 맞았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일본에서 속보로 전해지고 있는 내용인데요. 지하철역 인근에서 자민당 후보의 선거 유세가 있었고 바로 이 장소에서 아베 전 총리가 유세 도중에 총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 오른쪽 위쪽에 쓰러진 아베 총리 모습이 있었고 후송된 헬기의 모습 지금 화면으로 보고 계십니다.

아베 전 총리는 이 헬기를 통해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리고 심장 마사지를 받으면서 이송이 됐는데 첫 번째 이송된 병원에서 또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오늘 오전 11시 반에 일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 역 인근에서 아베 전 차이가 유세 연설을 하던 중에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산탄총으로 보이는 총기를 들고등 뒤로 접근한 남성에게서왼쪽 가슴에 두 발의 총격을 받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쓰러질 당시 아베 전 총리는 목 부분에피를 흘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곧바로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의식 불명에 빠졌거나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쓰러진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아베 전 총리의 오른쪽 가슴 쪽, 지금 모자이크가 돼 있는데 이쪽에 혈흔이 묻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역 인근에서 총격을 받고 쓰러졌고 지금 바로 바닥에 누운 상태로 일단은 응급 조치를 받고 그리고 헬기로 이송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민당 관계자 역시 아베 전 총리가 왼쪽 가슴에 두 발의 총격을 받았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경찰이 현장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을 체포했으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나라현에 사는 40대 야마가미 테스야라는 남성으로 아직 정확한 범행동기는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오는 10일, 일요일에 상원인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기시다 현 총리의 중간평가 성격으로여당인 자민당이 과반을 차지할 거라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일본 최장수 총리인 아베 전 총리는 여전히 자민당과 정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피격 사건이 참의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20년 9월 지병인궤양성 대장염 악화로 사임한 뒤막후에서 활동을 해 오고 있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조금 전에 아베 총리 피격 사건과 관련해서 조금 전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속보를 잠깐 전해 드리면 총격 사건이 있었던 11시 30분 이후에 11시 45분쯤에 총리 관저에 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하고 각 부처에서 회의를 열어서 대응을 하고 있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유세 중인 기시다 현 총리는 잠시 뒤에 관저에 복귀해서 위기관리센터를 관장할,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각지에 있는 각료들에게도 급거 돌아오도록 지시를 했고 이번 사건은 어떤 이유에서든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단호하게 비난한다라는 입장을 관방장관이 전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모든 대응에 대해서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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