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 행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 시각 12일 성명을 통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을 따르고 도발적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군대와 공용 선박, 항공기에 대한 무력 공격은 미국과 필리핀 간 상호방위 조약상 미국의 방위 약속을 발동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2016년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중국이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결정한 판결 6주년을 기념해 이 같은 성명을 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을 그어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국제상설중재재판소 판결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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