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옌볜조선족자치주. 문자 표기할 때 '중국어 우선' 시행

2022.08.13 오후 07:43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가 중국어를 우선으로 삼는 문자표기 규정을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옌볜주 정부가 지난달 25일 공포해 시행한 '조선 언어문자 공작 조례 실시세칙'은 국가 기관과 기업, 사회단체와 자영업자들이 문자를 표기할 때 중국어와 한글을 함께 적도록 규정했습니다.

문자 순서는 가로의 경우 중국어를 앞에, 한글은 뒤에 표기하고, 세로의 경우 중국어를 오른쪽, 한글은 왼쪽에 적어야 합니다.

현재 옌볜은 물론 랴오닝성 선양, 단둥 등 중국 동포 밀집 거주 지역에서는 한글을 주로 삼고 중국어를 병행하는 간판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20년부터 소수민족 거주 지역의 수업을 중국 표준어로 통일하도록 했고, 교과서도 단계적으로 국가 통일편찬 서적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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