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더뉴스] 우크라이나의 반격...최근 서울 면적 10배 탈환

2022.09.14 오후 02:24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에 있는 발라클리야 마을 건물 옥상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국기를 군화로 밟고 있는 모습인데요.

현지시각 12일, 미국 군사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점령당했던 하르키우주 대부분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심야 화상연설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현지시간 12일) : 이달 들어 11일까지 우리 군은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6천㎢ 이상을 해방*시켰습니다. 진격은 계속될 것 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탈환한 국토가 얼마나 되는지 잘 와 닿지 않으시죠.

서울 면적이 605km²이니까 6,000km²를 되찾았다면, 서울의 10배 정도입니다.

최근 상황을 지도로 확인해볼까요?

지난 12일, 미국전쟁연구소가 분석한 자료인데, 빨간색으로 표시한 지역이 최근 5개월 동안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입니다.

5,180km²정도인데요.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지역은 파란색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일주일 사이 되찾은 면적이 8,806km²정도입니다.

러시아가 지난 5개월 동안 점령한 지역보다 넓죠.

전세가 바뀐 이유는 뭘까요?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군의 사기가 저하됐고 서방이 지원한 무기도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군의 기만전술이 이번 탈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러시아가 남부 전선에 집중하도록 유도한 뒤, 우크라이나군이 동북부 전선에서 공세를 펼쳐 파죽지세로 영토를 되찾았다는 겁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년간 쌓아온 권력의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12일, 뉴욕타임스

이런 상황에서 뉴욕타임스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러시아 지방 의원 47명이 이례적으로 푸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러시아 내 여론이 변화가 이번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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