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의 결혼'을 요구하는 인도의 '성 소수자 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는 성 소수자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델리 퀴어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려, 무지개색 상징 깃발 등을 앞세운 채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성 소수자를 겨냥한 공격과 차별을 그치라'면서, '동성 간 결혼을 법으로 인정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도의 대표적 동성 축제인 '퀴어 프라이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지난 2019년 11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재개됐으며, 수도에서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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