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크롱, 에어버스·루이비통과 함께 中으로..."시진핑, '선물' 줄 수도"

2023.04.06 오후 05:40
마크롱 대통령, 중국과 무역 투자 협력 본격 재개
마크롱 수행원 3/4이 CEO…에어버스·루이비통 등
시진핑, 마크롱과 광저우 방문…"중국 발전 과시"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강성웅 YTN 해설위원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도 나오지만 마크롱 대통령 어제 베이징 도착했는데 방문 목적은 뭡니까?

◆기자> 전체적으로는 경제협력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프랑스든 중국이든 서로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마크롱 대통령이 먼저 가서 경제협력을 하자.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고요. 물론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평화 협상 문제, 이런 것도 논의할 것 같은데 주 목적은 중국과의 경제 교류를 재개하는 거고 특히 마크롱 대통령이 국내에서 현재 연금 문제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중국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서 뭔가 물꼬를 트려고 하는 이런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차이잉원 총통을 만나고 있는 시점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복잡해지는데 일단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실상 러시아 편을 들고 있거든요. 그런데 프랑스가 중국과 너무 가까워지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어떤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서방에서 프랑스와 미국의 틈을 벌리는 그런 시도를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국내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마크롱 대통령에게 시진핑 주석이 뭔가 선물을 줄 수 있다. 이런 전망까지 가능합니다. 특히 일정을 보면 오늘은 오늘 저녁에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는데 내일 일정이 중요합니다. 내일 일정은 마크롱 대통령이 시 주석과 함께 광저우를 방문합니다. 광저우는 중국에서 경제가 가장 발전한 지역이고요. 광저우 주변 광둥성의 1년 GDP가 우리나라와 맞먹을 정도로 굉장한 발전된 지역입니다.

전기차라든지 소비재, 가전 굉장히 많이 발전돼 있는데 여기를 두 나라 정상이 같이 가는 겁니다. 같이 가서 할 수 있는 얘기는 경제협력이고 또 세계적인 공급망을 유지해야 된다는 거고 그것은 중국과 프랑스가 경제적으로 더욱 강하게 협력을 해야 된다는 거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유럽의 주요 국가인 프랑스를 끌어당기는 그런 기회로 삼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중국의 의도대로 미국과 프랑스의 관계도 어느 정도 틈이 생기는 거 아닌가 싶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그것이 사실 주목하는 부분이죠. 사실 그렇기 때문에 마크롱 대통령이 출발하기 전에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 전반적인 얘기를 했겠죠. 우크라이나 문제도 얘기했고 중국과의 대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얘기를 했을 텐데 양국, 그러니까 프랑스와 미국이 발표한 성명을 보면 약간의 차이가 납니다. 프랑스는 가서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촉구를 하고 끌어내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미국에서는 그런 얘기를 빼고 마크롱 대통령이 가서 마크롱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확고한 지지에 대해서 얘기했다고만 얘기한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과 프랑스가 약간의 간극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고요.

그다음에 AFP 통신, 프랑스의 대표적인 통신사인데 여기서 얘기하는 걸 보면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이 만나서 중국이 러시아를 지지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 한 단계 더 나가서 미국이 러시아, 중국과 대립적인 기조로 가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지금 프랑스와 미국 사이가 약간 틈이 벌어지는 것도 일부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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