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전기차 보급 가속..."2032년까지 신차 67% 전기차로"

2023.04.09 오전 10:24
[앵커]
미국 정부가 2032년까지 판매되는 신차 3대 가운데 2대를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미국 내 전기차 보급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미 정부가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죠?

[기자]
2032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의 3분의 2, 즉 67% 정도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자동차 탄소 배출 기준을 강화하면서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건데요

미 환경보호청은 오는 12일 이런 내용의 차량 탄소 배출 규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앵커]
이러한 전기차 보급 가속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겠습니까?

[기자]
뉴욕타임스는 "2032년까지 신차 3대 가운데 2대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목표가 자동차 업체에 심각한 도전"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전기차의 비중은 5.8%에 불과했습니다.

9년 사이에 급속히 전기차를 늘려야 하는데 전기차 생산 설비에 투자한 모든 주요 자동차 기업 가운데 이러한 급속한 증가를 맞출 수 있는 업체는 거의 없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업계로선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급망 경색과 미중 갈등 등으로 인해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부품 원자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본 겁니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이어 전기차를 더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이번 조치가 기획됐다면서 뉴욕 타임스는 이러한 업계 부담도 함께 지적했습니다.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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