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한미군사령관 "北 고체연료 ICBM, 美 징후 포착·경보 능력에 영향"

2023.04.19 오전 06:23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김정은 체제는 서울, 도쿄, 워싱턴 DC 등을 넘어서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주한미군의 최우선 순위는 미국 본토와 동맹국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북한이 최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징후 포착 및 경보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습니다.

징후를 탐지하고 경보를 발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더 단축시킨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육해공 가운데 어느 분야의 북한 핵 능력이 가장 위협적이냐는 질문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 등을 언급하면서 육상에서의 능력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북 억제력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초점은 힘을 통한 평화로, 전투 준비 태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전쟁의 교훈을 묻자 '준비'라면서 진화하는 적에 맞춰 진화하면서 지상전뿐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미 동맹은 북한이 대규모 침략전쟁을 재개하는 것을 거의 70년간 효과적으로 억제해왔고 한국이 경제적으로 번영하고 활기찬 민주주의로 발전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전투 준비태세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준비 태세는 쉽게 약화할 수 있어 우리는 본토를 방어하고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현실적인 훈련을 계속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정은이 적대행위를 재개한다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등 도발을 할 경우 중국이 북한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지렛대가 뭐냐는 질문에 북중 국경이 다시 열려 물자가 오가고 있다며 중국이 북한에 경제적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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