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중국의 협박성 발언에 대해 한국이 핵심 동맹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은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 국빈방문 준비에 세세한 부분까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 브리핑에서 중국 외교부장의 불에 타죽는다는 발언에 대한 미국 입장이 뭔지 질문이 나왔습니다.
일단 중국이 타이완에 대한 군사, 외교, 경제적 압박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동맹과 조율하고 있다며 한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타이완 해협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지지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의 중요한 동맹·파트너와 조율할 것이고 여기에는 당연히 한국도 포함됩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미국 고위 당국자 말을 인용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나선다면 미국은 환영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최근 여러 방면에서 북한과 중국이 더 밀착하고 있다며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을 위한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악관은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관련 사항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국빈 만찬 메뉴 준비를 위해 한국계 스타 셰프를 특별히 초청했다고 밝히며 국빈 방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한국계 셰프인 에드워드 리를 초청해 국빈만찬을 준비할 것입니다. 한식을 가미한 미국 요리를 한다는 점 때문에 영부인이 직접 선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5일 윤 대통령과 함께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 공원을 찾기 전 재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미국 언론의 이목은 더욱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촬영 : 강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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