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원전 시찰 첫 날 일정 마무리

이틀 일정으로 후쿠시마 제1 원전을 방문한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첫날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시찰단은 오늘 오전 10시 무렵부터 후쿠시마 제1 원전 현장 시찰을 착수해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와 방류 전 오염수를 저장하는 탱크 등을 중점 점검했습니다.

시찰단은 내일 해양 방출 설비 가운데 희석 설비와 방출설비 상태, 그리고 오염수의 농도 분석 결과 등을 점검합니다.

앞서 유국희 시찰단장은 꼼꼼하게 살펴보고 안전성과 관련한 부분을 계속해 검토하겠다며, 시찰이 내실 있고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찰 내용은 일본 측의 단순한 설명으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며, 일본의 일방적 설명만 듣고 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