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일본 기자가 이강인 저격?...AI에 1,100만이 속았다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3.07.05 오후 03:06
현재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입니다.

프랑스 인기 축구선수인 킬리안 음바페가, 이강인 선수의 이적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내용인데, 2주 만에 무려 조회수 천백만을 넘겼습니다.

평범한 기자회견처럼 보이는 이 영상, 그런데 사실은 조작된 가짜였습니다.

뭐가 달라진 걸까요?

바로 '일본기자'로 소개된 남성의 음성입니다.

문장을 음성으로 바꿔주는 AI 도구, 다른 말로 TTS라는 기술로 일본 기자의 음성을 만들어 낸 건데요.

실제 영상은 이겁니다.

"또 다른 거대한 뉴스는 당신의 파리 생제르맹과의 재계약입니다. 유로 이후 결정할 건가요? 나는 프랑스팀과 파리 생제르맹을 대표하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2년 전, '유로 2020' 기자회견에서 음바페 선수가 전혀 다른 내용으로 답변한 건데,

AI로 만든 질문에, 답변에도 거짓 자막을 입혀 완전히 새로운 영상으로 탈바꿈한 겁니다.

문제는 이런 조작 영상과 가짜 뉴스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TTS처럼 성능이 좋아진 AI 툴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오픈소스'가 되면서 조작은 더 쉬워지고, 진위는 점점 더 구분하기 어려워진 건데요.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