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기준금리 5.5%로 22년 만에 최고...파월, 9월 인상과 동결 가능성 모두 열어놔

2023.07.27 오전 05:48
[앵커]
미국의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차이는 역대 최대가 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원배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또 올렸군요?

[기자]
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 사이로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 기준금리보다 최대 2.0% 포인트 높아져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 이후 11차례 인상됐으며 지난 2001년 1월 이후 2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견고하고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물가 상승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연준이 오는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과 동결할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다죠?

[기자]
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회의에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데이터가 그렇게 할 것을 요구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유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금리인상 종료 기대에 불을 붙인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에 대해선 "한 번의 좋은 지표"일뿐이라며 둔화 추세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것은 갈 길이 먼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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